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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活節 別篇(박두진)

글쓴이 : 나성한인연… 날짜 : 2015-04-07 (화) 08:15 조회 : 1068

復活節 別篇


                    박 두 진


비둘기가 나는 소릴 들었습니까.
열 마리, 百 마리, 數萬 마리 비둘기가,
쏴, 와, 와, 와, 쏴, 와, 와, 와, 날아 내려 오겠지요.
아모들의 어깨에나 내려 앉아 주겠지요.
- 꾸룩, 구, 구, 구, 꽃잎처럼 가벼히, ......

(중간 생략)

나는 그때는, 비둘기를 타겠어요.
나는 그때는, 鶴의 떼를 타겠어요.
(당신도 그때는 나를 따라 타세요)

(중간 생략)

참말로 먼 먼 섬을 찾아 가겠어요.
눈물도 없고, 죽엄도 없는,
춥지도 않고, 더웁지도 않은,
배도 안고프고, 아픈 일도 없는,
한번만 젊어지면 늙지도 않는,
구슬 같은 파도가 기슭에 부서지는,
언제나 아침뿐인,
먼 먼 푸른 섬엘 찾아 가 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