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도 나무’ 기르기(1)(배주경 집사)

옹달샘

‘제자도 나무’ 기르기(1)

                                                          배 주 경 집사

<마태복음 예수공부>가 끝이 났다. 3년이란 기간 동안 쉽지 않은 세상 일로 인해 시작을 함께 한 인원의 절반 정도인 5명만 그 과정을 완수했다. 그 동안 우리는 예수님께서 늘 말씀하셨던 천국의 의미와 그곳에서 누리는 기쁨(복)에 대해 알게 되었고, 또한 내가 해야 할 숙명적 과제도 배울 수 있었다. 나의 ‘제자도 나무’는 그렇게 심어졌고, 잘 키우기 위해 할 일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

나무를 기르려면 먼저 그 나무를 심고 그 뿌리가 튼튼하게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 뿌리내리기에 해당하는 것이 첫째 회개하는 것이고, 둘째 예수님을 배우기 위해 예수님께로 가는 것이다. 회개란 단순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를 완전히 죽여 자기를 부인하고 대신 그 자리에 예수님의 의를 채우는 일을 말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지워진 멍에인데, 하지만 그 멍에는 예수님께서 친구처럼 늘 함께 하시고, 나의 목자 되시어 길을 인도하시니 쉽고 가벼운 일이 된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비신자였던 내가 주님을 믿고 받아들여 따르기로 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많은 부분 이해가 되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배우기로 나아갔다.

일단 뿌리가 내려지면 줄기가 올라온다. 그 줄기를 튼튼하게 키워 올려야 탐스럽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다음 주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