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예배/말씀 > 칼럼


총 게시물 470건, 최근 0 건
   

‘평화의 복음’, 태평양을 건넌다(박일영 목사)

글쓴이 : 나성한인연… 날짜 : 2015-01-27 (화) 01:13 조회 : 1086

옹달샘

성전완전봉헌 감사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교회

<송구영신> 기획 시리즈(5)

평화의 복음’, 태평양을 건넌다

                                                                            박 일 영 목사

우리는 참으로 가슴 벅찬 새해를 맞이했다. 숙원(宿願)이라 할 수 있었던 해외선교를 5년만에 재개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작년에 시작한 <전도와 선교 구좌헌금>은 여러 가지 국내선교(‘전도’) 사역을 가능하게 해 주었고, 마침내 인도 현지인 교회 예배당 마무리 공사비에 쓰일 선교비를 송금하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그런데 그것이 새해 들어 4개국 선교와 4인 가난한 나라 어린이 돕기로 확산되는 단초가 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예배당 건축 융자금을 완전히 상환하면서 되찾은 재정적 안도감은 곧장 선교를 향한 의지로 바뀌었다. 당회와 선교회의 협의와 결의 과정도 열기 속에 순탄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평화의 예수 복음을 바다 건너 땅끝까지 전하고자 하는 열망과 사명이 우리 안에 꿈틀거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살아있는 교회!

선교회 신구임원 컨퍼런스에서 각 선교회가 선교지(선교사)를 하나씩 담당하고 일정액의 선교비를 마련하면 교회 재정에서 그에 상당하는 금액을 더 보태는 이른바 Matching Funds System을 적용하자는 의견을 나눌 때 이구동성으로 환영하며 적극적인 의사를 표해 주었다. 후속 회의에서 청년부는 대추농장에 가서 단체 아르바이트를 실시해 기금을 조성하기로 발 빠르게 호응했고, 바울과 여호수아는 떡국 판매와 이용봉사 아이디어를 들고 나왔다. 물론 한나와 마르다는 바자회 수익금 사용의 방향을 해외선교 쪽으로 잡을 것이라 예상된다. 당회도 곧장 선교회와 선교지(선교사)를 연결지었다.

거창하고 화려한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우리의 마음만큼은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고도 남음이 있다. 김치바자회 현장에 만개한 한나-드보라 자매의 웃음꽃이 그것을 증명한다. 해외선교... 비록 시작은 미약할지라도 그 나중은 창대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