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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기는 오시네(2) 박두진

글쓴이 : 나성한인연… 날짜 : 2014-12-23 (화) 09:38 조회 : 1201

옹달샘


오늘도 아기는 오시네(2)

박 두 진

 

그리고 아기의 보드라운 예쁜 손에는

, 십자가에 못박히울 십자가의 못자죽

십자가에 피흘리실 못자죽이 보이네.

예쁘신 아기 얼굴 아기의 이마에는,

찔리어 피흘리실 가시관의 자죽,

자죽마다 피가 솟을 가시관의 자죽이

흔들이는 등불 그늘 등불 빛에 보이시네.

(중략)

고우신 아기 예수 아가 왕을 위하여,

, 이미, 이 세상엔 피에 맺힌 가시관이 마련되어 있네.

피에 젖은 십자가가 마련되어 있네.

고우신 아기 예수 하느님의 아기는

피에 어린 가시관을 쓰시려고 오시네.

피에 어린 십자가를 지시려고 오시네.

(중략)

오늘도 아기는 오시네. 눈이 내리는 마을에 오시네.

누구나의 기다리는 어디에든지 오시네.

어디에든지 기다리는 누구의 마음에나 오시네.

누구나의 상처 입은 아픈 영혼에

누구나의 갈한 영혼 목마른 영혼에 오시네.

어디에든지 어두운 땅에 참 빛을 밝히시려

누구에든지 바라는 심령에 새 생명을 부으러 오시네.

 

눈이 내리는

오늘도 여기는 아기가 오시네.

하이얗게 눈이 내리는 어느 마을에든지 오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