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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선포 스케치

글쓴이 : 나성한인연… 날짜 : 2014-10-26 (일) 12:38 조회 : 1271

복음 선포 스케치 -유일목사-

 

 

쉽지 않은 일, 익숙하지 않은 일, 남들이 반겨하지 않는 일을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하지만 해야 할 일임을 알고, 그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일은 분명히 있다. 우리는 지금 그런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고 있는 중이다.

 

 

매주 주일이 되어지면 구역별로 전도를 나가는데 그 모습과 분위기는 다 다르다. 일당백으로 구역장과 구역교사가 대표로 나가는 구역이 있는가하면, 참가 인원이 다른 구역에 비해 너무 많아서 좀더 전도용품과 전도지를 준비해 두팀으로 나누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구역도 있다.

 

 

전도를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난 후부터는 절대 구역의 대표 두명이서만 나간 적이 없다. 그 이유는 매주 빠짐없이 전도하는 식구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으나 스스로 기뻐하며 함께하는 전도자들은 우리교회의 보물이 확실하다.

 

 

전도가 마쳐지면, 서로가 간식을 사려고들 한다. 이 어찌 아름답지 않은가!! 마켓 안의 붕어빵 맛도 일품이요, 무더운 날씨에 전도를 마치고 먹는 팥빙수의 맛은 전도의 수고를 위로한다. 전도 뿐만이 아니라 전도 후 간식을 먹으며 삶을 나누는 기쁨 역시 행복을 더한다.

 

 

전도를 받는 사람들의 모습도 다양하다. 미리 피해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 더 달라는 사람도 있고, 필요 없다며 냉정하게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으로 응원해 주는 사람도 있다. 전도지와 설교 CD는 카트에 버려두고 전도용품인 볼펜만 쏙 빼가는 사람이 있고, 교회 다니고 있으니 볼펜은 놔두고 설교 CD만 나누어 듣게 몇장을 더 달라는 사람도 있다.

 

 

이런 모든 이들 앞에 우리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오늘도 우리는 그들과 하나님께 보여지고 있다. 그런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우리는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세우시고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신 증거를 자신 있게 보여 내는 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