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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세어라 ‘금순’아, ‘성은’이 망극(박일영 목사)

글쓴이 : 나성한인연… 날짜 : 2014-10-04 (토) 00:07 조회 : 1583
옹달샘
 
<KUPC 이름의 美學> 시리즈
굳세어라 금순,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박 일 영 목사
한 글자가 같은 이름이 세 명이 있는 경우는 모두 8개조가 있다. 형호-경호-수호, 기연-수연-소연, 경옥-우옥-계옥, 묘순-영순-금순, 성학-성원-성은, 민준-민준-민주, 경희-경호-경옥, 길동-길상-길례. 각각의 성을 알아 맞춰보는 게임을 하면 재미있을 것이다. 배수호 목사님은 최근에 이사 오셔서 우리와 한 식구가 되신 은퇴목사님이고, 박소연은 박미진 집사님의 딸 Audrey의 한국 이름이다. 정금순 권사님은 지휘자의 시어머님이고, 조민준 집사님은 지휘자의 부군이고, 이민주 형제는 청년. 나는 자가 들어가는 이름이 세 명이나 있고, ‘자가 들어가는 이름이 세 명이나 된다는 것을 이번에 비로소 알게 되었다. 길동-길상-길례는 작명의 백미!
한 글자가 같은 이름이 두 명인 경우는 모두 16개조나 된다. 주의-주경, 옥경-옥선, 용기-용규, 미진-미숙, 묘순-묘남, 한서-한별, 윤자-윤성, 준태-준구, 현선-현욱, 선영-선덕, 부일-현일, 현선-옥선, 은비-웅비, 현욱-상욱, 옥경-주경, 종현-치현. 정현욱은 지휘자 Christine 집사님의 한국 이름이다. 이름이 주의인 홍주의 집사님은 프리웨이 운전을 주의하는 한의이고, 이준구 집사님은 허 준의 을 이어받은 동의이다. 내 이름 두 자 중에 한 자라도 같은 사람이 교회 안에 있다는 것이 신기하지 않는가!
하지만 교회 안의 다른 사람들과 첫 글자나 끝 글자가 한 자도 겹치지 않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분들도 있다. 개성파라고 해야 할까? 적두, 화권, 채흠, 석윤, 진화, 사문, 태환, 예든, 애린, 하늘, 원창, 아인... 성을 빼고 이름만 적어보니 특별한 느낌이 더 든다. ‘적두화권은 왠지 부자 상인 냄새가 나고, ‘진화사문은 학자 집안 분위기가 풍기고, ‘채흠원창은 고대 왕족 이름처럼 느껴진다. 같은 글자를 가진 이름이 없어 아쉬움이 있다면 전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