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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과 안식과 새출발(2)/박일영 목사

글쓴이 : 나성한인연… 날짜 : 2018-09-03 (월) 12:51 조회 : 581

옹달샘


회상과 안식과 새출발(2)

 

                                                          박 일 영 목사

고난이 깊어지며 저는 지난 목회를 냉정히 평가하고, <욥기>를 묵상하면서, 저의 교만과 욕심과 결핍을 발견하고 깊은 회개의 기간을 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인격적으로 좀 더 다듬어졌으며, <예수공부>가 태동하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고난의 와중에 한국에서 청빙 의뢰가 왔을 때, 어려운 교회를 두고 더 나은 교회로 가지 않고자 부부간 눈물로 기도하며 결단하였습니다. 저는 그때의 결단을 두고두고 훈장처럼 영예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도 그것을 가상히 보셨는지, 참으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는데, 그것은 현재의 교회로 통합하여 부임하는 새로운 길이 열린 것입니다.

통합이후 지난 8년은 화합과 평화를 구축하는 것과 <예수공부>를 통해 하나님 나라와 제자도영성을 구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 두 가지는 교회의 새로운 미래의 집을 지어가는 토대’(반석)로 작용할 것입니다. 비록 이탈한 교인들도 있어 안타깝고 괴로운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의 안정적인 교회의 모습이 이뤄진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기도와 인내로 함께 해 온 모든 성도님들 덕분입니다.

향후로는 교회의 집이 질적으로, 양적으로 더 세워져 가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이를 위해 성도들을 향한 사랑의 심화, USC를 거점 삼아 젊은이 선교와 육성, 현재 젊은이들의 결혼과 자녀들을 못자리 삼아 30-40대와 Sunday School 발전 도모, <예수공부> 후속으로 <성령공부>를 진행하여 하나님 나라의 증인 육성 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2사역을 향하여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선에 다시 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