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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인 수련회 후기 - 김영균 장로

글쓴이 : 나성한인연… 날짜 : 2018-07-15 (일) 08:23 조회 : 671

옹달샘

 

실로암 유황온천의 향기

(전교인수련회 후기)

김 영 균 장로

 

밤잠을 설치며 맞이한 KUPC 전교인수련회 날, 장소는 3시간을 마다않고 달려간 실로암유황 온천이다.

유황냄새로 가득 찬 배정받은 방에 짐을 풀고 찬양말씀집회를 시작으로 수련회 일정이 시작되었다.

봉사자들이 정성껏 준비된 저녁식사는 허기진 탓일까 정말 꿀맛 이었다. 바로 천국잔치였다.

1130분까지 이어진 조별 발표회는 모두 프로 들이었다.

어쩜! 그렇게 소재도 좋았고, 팀웍과 연기도 너무 훌륭했다. 이 시간이야말로 세상 짐을 모두 내려놓고 하나 되어 한껏 웃고 즐 기는 시간이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이번 수련회는 역경의 고통이 사라지는 은혜의 수련회임이 틀림 없었다. 모두가 예전에 보지 못한 미소와 너털웃음들, 하나 되어 선을 이루는 모습들, 분명 주님은 보시고 좋았더라고 말씀하실 것이라 생각이 되었다.

돌아가는 시간이 아쉬워 잠 못 이루며 방마다 들리는 수다는 밤 새 그칠 줄 몰랐고, 자는 둥 마는 둥 새벽 5시 아직 미명인데도 약속이나 한 듯 우리는 동네 길을 걷고 있었다.

길가에는 소리없이 내린 이슬이 이름 모를 들꽃위에 태양빛으로 반짝이며 우리의 마음을 녹여주었다.

한참을 걸어 다다른 바다 같은 호수는 한 폭의 그림이었다.

우리는 한참을 서서 조용히 기도했다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의 소망이 되시길’...

오늘 주일예배를 이곳에서 드리고 모든 수련회 일정은 끝나지만 이번수련회로 상한 곳 더 아파오는 쓰라린 상처가 있다면 때 묻지 않은 이곳 실로암에서 다 훌훌 털어버리고 주님을 따르리 라, 지금부터 남은 생을 주님을 따르고 사랑하리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