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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계절 대강절

글쓴이 : 나성한인연… 날짜 : 2017-12-04 (월) 23:57 조회 : 894

옹달샘

기다림의 계절 대강절


                                                                        꿈을 낚는 어부


대강절(Advent)이란 도착(Arrive)을 뜻합니다.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오기로 약속되어 있는 사람의 도착을 기다리는 것과 같이, 우리에게 다시 오기로 약속되어 있는 그리스도의 도착을 기다리는 절기가 대강절입니다.

 

지금 우리가 대강절을 지키는 의미는, 이미 이천년 전에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성탄을 회상하면서, 또 다시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삶의 현장에 말씀으로, 영으로 새롭게 임재해 주실 것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또한 아직도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고 있는 불신의 세계와 역사 속에 주님께서 임재해 주실 것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그리고 앞으로 마지막 때에 영광의 주님으로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계절로 지키는 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기다리는 이 계절에 우리는 먼저 참회하고 깨어 기도하면서 참고 기다리는 태도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대강절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참회하는 겨울철의 사순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절기에 우리 성도들은 참회하고 깨어 기도하며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면서 어두운 밤의 일들, 곧 방탕하고 술취하며 음행과 호색과 쟁투와 시기하는 일들을 청산하고, 적극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절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즉 정욕을 따라 육신의 일을 도모하고 자기 이익만 챙기는 이기적인 삶을 극복하고, 이웃과 사회를 위해 자신을 내어놓고, 늘 지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종말론적 삶을 사는 계절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대강절은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에 지키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개인생활, 가정생활, 교회생활, 직장생활을 돌아보면서 잘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기간으로 삼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고, 또 어려운 이웃과 마음을 나누고 내가 가진 것들을 나누며 베푸는 계절이 되게 하는 것도 대강절을 의미있고 보람있게 보내는 방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