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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세미나를 다녀와서(박일영 목사)

글쓴이 : 나성한인연… 날짜 : 2017-09-27 (수) 03:48 조회 : 21

옹달샘


종교개혁 기념 세미나를 다녀와서

                                                   박 일 영 목사

저는 지난 목요일에 우리 대회 KPC가 주최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평소 우리 교단(미국장로교)의 정책과 신앙노선에 불만이 많았던 터라, 교단에서 주요 역할을 하다 은퇴하신 분을 강사로 초빙한 세미나에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단지 의무감으로 갔는데, 뜻밖의 강의 내용에 퍽 만족하고 기쁨이 충만하였습니다.

이름에 엿보이듯이 Joseph Small 박사는 3시간 강의 내내 겸손하고 온화한 성품을 풍기며 주제의 핵심을 잘 전개해 나갔습니다. 그는 우리 교단의 어두운 면들과 그 원인들을 드러내는 것보다 해결책을 제시하고 동역을 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우리 교단이 중요하게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교회의 목적 6가지에 각 교회들이 충실하는 것이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루터의 종교개혁에서처럼 참된 회개’(예배 의식이나 내적 참회에 그치지 않고, 믿는 자의 삶 전체가 100% 방향을 전환하는 것)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서 사는 믿음 생활을 신앙과 교회의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저는 그가 루터의 십자가 신학이나 본회퍼의 <제자도>인용하는 것을 보며 감동과 감탄에 사로잡혔습니다. 우리 교단 지도자들 중에 저런 영성을 구비하고 강조하는 지도자도 있구나! 내가 우리 교단의 좋은 면을 너무 못 보고 있었구나! 그러면서 교단에 대한 자부심과 소망이 솟구쳐 오르며 크나 큰 내적 희열을 맛보았습니다. 우리 민족에 예수 복음과 먹을 것을 전해 주며 우리 민족을 새롭게 살려 준 은혜의 교단 미국장로교... 저는 우리 교단을 더욱 사랑하고 교단이 더 올바르게 나아가는 데 기여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