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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活節 別篇(박두진)

글쓴이 : 나성한인연… 날짜 : 2017-04-18 (화) 09:50 조회 : 734

옹달샘

            

            復活節 別篇(부활절 별편)

                                         박 두 진

비둘기가 나는 소릴 들었습니까.

열마리, 마리, 數萬마리 비둘기가,

, , , , , , , , 날아내려 오겠지요.

아모들의 어깨에나 내려 앉아 주겠지요.

- 꾸룩, , , , 꽃잎처럼 가벼히......

 

의 떼가 우는 소릴 들었습니까.

목이 길단

열마리, 마리, 數萬마리 떼들이

눈이 부신 날개로

쩌르렁, 쩌르렁, 울며 훨훨 돌겠지요.

아모들의 뜰악에나 내려 앉아 주겠지요.

 

눈처럼 펄, , , 꽃잎알이 오는데서,

그냥 막, 아모들의 가슴이고 활작 활작 트이는데서,

무엇이고 무엇이고 / 못 견디게 좋은 데서,

나는 그때는, 비둘기를 타겠어요.

나는 그때는, 의 떼를 타겠어요.

(당신도 그때는 나를 따라 타세요.)

 

은실로 엮어 짜서 꽃바구닐 만들어,

, , , , 파닥이는 비둘기를 타든지,

금실로 엮어 만든 안장에 앉아

훨 훨 훨 너훌대는 의 떼를 타든지,

 

참말로 먼 먼 섬을 찾아 가겠어요.

눈물도 없고, 죽엄도 없는,

춥지도 않고, 더웁지도 않은,

배도 안고프고 아픈 일도 없는,

한번만 젊어지면 늙지도 않는,

구슬 같은 파도가 기슭에 부서지는,

언제나 아침뿐인,

먼 먼 푸른 섬엘 찾아 가 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