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예배/말씀 > 칼럼


총 게시물 470건, 최근 0 건
   

구원자가 오시리라(홍정근 목사)

글쓴이 : 나성한인연… 날짜 : 2016-12-06 (화) 00:42 조회 : 876

옹달샘


구원자가 오시리라

홍정근 목사

아득한 그날... 치명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께 불순종한 죄로 인하여 오염된 몸과 마음은 길을 잃었습니다.

몸은 부끄러움에 고개 숙이고 마음은 두려움에 꼭꼭 숨었습니다.

 

죄의 올무에서 벗어나려는 그 어떤 시도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무화과나무 잎으로 애써 만든 옷으로는 그 부끄러움을 가릴 수 없었습니다. 동산나무가 만들어준 천혜의 그늘조차도 그 두려움을 숨길 수는 없었습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그 다정한 부르심은 마치 호통처럼 들렸습니다.

그 반가운 방문은 두려운 추격의 말발굽처럼 들렸습니다.

거짓에 오염된 아담의 마음은 지혜를 잃었습니다.

모든 것이 왜곡되고 꼬여버렸습니다.

거짓이 진실이 되고 두려움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헛된 것들이 숭배를 받고, 다툼과 경쟁, 비교와 차별이 질서가 되었습니다.

, 죄가 아담의 눈을 멀게 만들었습니다.

, 죄가 우리의 귀를 멀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으로도 두려움을 숨길 수는 없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공허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오래된 그날...

어둠을 가르고 구원을 약속하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구원자가 오셔서 사단의 권세를 꺾을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오래된 약속이요 이미 이루어진 약속입니다.

오래된 지금...

그 오래된 구원의 약속이 지금 나에게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 오래된 복음이 지금 우리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

우리는 그 오래된 현재를 살고 있습니다.

내 안에, 우리 안에 고백되고 선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