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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절 맞이 기도(작자 미상)

글쓴이 : 나성한인연… 날짜 : 2016-11-28 (월) 21:46 조회 : 812

옹달샘

대강절 맞이 기도


작자 미상


오라, 야곱 족속아,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리라 하시며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

정신없이 부산한 나날을 지내는 중

어느 덧 주님의 강림 첫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짙은 보랏빛 양초가 스스로를 제단 위에서 말없이 태우고 있사오나 그 의미도 알려고 하지 않은 채

주님 강림의 첫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이제라도 금년 대강절은 의미가 있게 하옵소서.

저 보랏빛 양초는 내 죄를 태우시는 당신의 보혈이게 하옵소서. (중략)

바로 이 날이 우리가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는 날이게 하옵시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그 날이게 하옵소서.

지난 한 해 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고난과 시련도, 세계가 요동하던 대참극들도 임박한 주님의 재림을 예고하는 뜻으로 믿는 절기가 되게 하옵소서. (중략)

오늘의 긴박한 사정 속에서 시원한 결과를 성급하게 기대하지 말게 하시고, 너무나 자주 오는 인생의 통증도 당신을 기다림의 인내 속에서 잘 이기게 하옵소서.

오히려 고난이 심하고 견딜 수 없는 시련이 계속되더라도, 이 절기에 주님의 섭리와 뜻을 발견케 하옵시고,

불순물을 제거하지 못한 마음에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채찍임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나의 뜻이 아닌 당신의 뜻을 구하게 하옵시고,

그 뜻을 이루는 데 필요한 주님의 권능과 사랑도 공급 받게 하옵소서.(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