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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백과 결단(2)

글쓴이 : 나성한인연… 날짜 : 2016-10-10 (월) 22:48 조회 : 737

옹달샘

101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채택 회개문(2016)

<우리의 고백과 결단>(2)

(지난주에 이어) 우리는 교회의 거룩성을 훼손하고 사회적 신뢰도를 추락시킨 잘못을 고백하며 참회합니다. 우리는 민족교회로서민족의 희망이 되지 못했습니다.핵무기의 그늘 아래 분단된 한반도 온 백성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독재와 인권탄압기아와 질병으로 북한 동포들이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대형사고와 재난환경파괴와 사회양극화와 부정부패로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 뜻을 따라 사회를 개혁하며 민족의 희망이 되어야 할 한국교회는 오히려 개혁의 대상으로 침몰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깨어 기도하지 않고 우리가 민족교회로 바로 서지 않고 우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결과임을 고백하며, 우리의 죄악을 참회합니다.

우리는 지난 927일 총회 석상에서 표명된 증경총회장단의 죄책고백을 깊이 공감합니다. "우리는 신사참배라는 우상숭배의 죄를 범했습니다. 우리는 세속적인 금권과 교권을 추구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사회의 비난을 받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회개합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전철을 다시 밟아서는 안 됩니다. 종교개혁을 실질적으로 생활화하여 민족복음화와 복음적 평화통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교단 원로들의 충심어린 참회선언을 우리 모두의 것으로 받으며나로부터 '개혁하는 교회. 민족의 희망'으로 살아갈 것을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굳게 다짐합니다.

하늘의 하나님긍휼을 베푸시는 주님!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소서! 일그러진 우리의 심령을 치유하시고 황폐한 우리의 삶을 회복하소서! 종교개혁 5백주년을 넘어 다시 거룩한 교회로 돌아가게 하소서! 민족의 새날을 꿈꾸며 나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을 옳고도 아름다운 길로 인도하소서!

2016929

101회 총회 총회장 이성희 목사 외 총대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