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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변화, 큰 변화(박일영 목사)

글쓴이 : 나성한인연… 날짜 : 2016-07-26 (화) 01:35 조회 : 868

옹달샘

작은 변화, 큰 변화

                                                      박 일 영 목사

나는 어렸을 때부터 큰 변화를 일으키는 큰 사명을 생각하며 큰 꿈을 꾸었다. 어른들도 큰 목사가 되라고 나를 독려해 주셨다. 그래서인지 나는 지금도 영어 단어 great을 좋아하고, 그러한 마음가짐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점차 깨달은 것이 한 가지 생겼다. 변화는 큰 시작보다는 작은 시작으로 시작되기에, 작은 것들을 중시하며 작은 것부터 착실하게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한 장 성경을 읽고 퀴즈 문제에 답을 다는 것은 작은 일이지만, 만일 그 일이 시작되었다면 그것은 곧 큰 변화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담을 쌓고 살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길을 트고 사는 삶에로 일대변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교인들 모두에게 이 작은 일이 시작된다면, 하나님 말씀 위에 교회가 세워지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기도회에 나오는 것은 작은 일이지만, 만일 그 일이 시작되었다면 그것은 곧 큰 변화이다. 하나님과 불통하며 살던 삶에서 하나님과 소통하며 사는 삶에로 일대변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입을 벌려 큰 소리로 찬송을 부르는 일은 작은 일이지만, 만일 그 일이 시작되었다면 그것은 곧 큰 변화이다. 속으로부터 자신을 높이는 삶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삶에로 일대변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외운 성경말씀을 자식들에게 한 번 말하고 가르치는 일은 작은 일이지만, 만일 그 일이 시작되었다면 그것은 곧 큰 변화이다. 내 생각과 내 말을 들려주는 나 중심의 자녀 양육에서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말을 들려주는 하나님 중심의 자녀 양육에로 일대변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작은 빗방울들이 모여서 거대한 바위를 깨트리고, 작은 샘들이 모여서 시내와 강과 바다를 이룬다. 하나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