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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돌아본 귀한 시간(1) 장우옥 집사

글쓴이 : 나성한인연… 날짜 : 2016-03-29 (화) 02:11 조회 : 834

옹달샘

<마태복음 예수공부 - 하나님 나라와 제자도 101>

2기 수료 소감문 시리즈(3)

나 자신을 되돌아 본 더없이 귀한 시간(1)

                                                    장 우 옥 집사(2)

<마태복음 예수공부>를 한지 3년이란 시간이 지나갔다. 드디어 내가 해낸 것이다. 처음에는 망설이다 시작해서인지 이 공부를 끝까지 하리라 생각지 못했다. 2년도 길게 느껴졌는데 중간에 3년으로 늘려지니 더더욱 그러했다. 나만이 이런 생각을 했던 건 아니었으리라 생각 든다. 하지만 하다 보니 일주일에 한 번 모이고, 중간중간 방학도 있고, 3년이란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사실 이 시간이 아니었으면 언제 이렇게 예수님을 배우고 알 수 있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처음 목사님께서는 어찌나 쓰는 숙제를 많이 주시는지... 늘 성경책을 찾아가며 구절을 쓰고, 같은 것이 반복되는 것도 많았다. 아마도 우리가 성경책을 가지고만 다니지 읽지 않는다는 것을 아셨는지 반복 또 반복, 훈련 또 훈련을 시키셨다. 학창 시절 펜을 잡아보고 언제 이렇게 잡아봤는지 생각도 나지 않는다. 요즘은 모두 컴퓨터 시대인데 말이다. 아무튼 나에게 맞는 펜을 골라 쓰는 즐거움도 있었고, 마태복음서를 하도 들추어 낡아진 성경책이 애착이 가고 뿌듯하기까지 했다. 또한 숙제를 해 가면 동그라미를 그려 잘 했다고 써 주실 땐 어린애처럼 즐거워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차츰 <예수공부>를 하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나에게는 더없이 귀한 시간이었다. 공부한 내용을 서로 적용해가며 서로 이해도 하고 위로도 되었다. 건강한 나무가 그렇듯이 뿌리가 잘 내려지고 줄기가 튼튼하면 많은 열매가 열린다는 것을 안다. (다음 주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