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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00년의 KUPC(박일영 목사)

글쓴이 : 나성한인연… 날짜 : 2014-08-24 (일) 07:46 조회 : 1144
옹달샘
명의회복 기도 응답, 큰 승리!
<회복의 시대를 열어가는 KUPC> 기획 시리즈(9)
에필로그: 새로운 100년의 KUPC, 바로 나로부터!
박 일 영 목사
나는 미국 와서 목회를 한 지 10년이 넘었다. 내가 그 동안 본 것은 무엇이고, 느끼고 깨달은 것은 무엇이고, 내가 하고 못 한 것은 무엇인 가? 10년 고개를 넘으면서 나를 사로잡고 있는 것은 위기감이다. 그것은 내 인생과 목회 차원에서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고, 더 근본적으로는 미국이라는 나라와 기독교의 시대적인 차원에서 느껴지는 것이다. 오늘날 미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오늘날 미국 교회들과 한인 교회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 방향과 목적과 방법이 합당한 길을 걷고 있는가? 바다 속으로 침몰해 가는 타이타닉호를 타고 있는 듯 한 이 예언자적 영감은 비단 나 혼자만의 것은 아니리라.
우리 교회의 지난 10년은 어떠한가? 혹은 지난 40, 지난 107년은 어떠한가? 과연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로서 합당한 방향과 목적과 방법의 길을 걸어왔는가? 끊임없이 되묻고 되물어야 할 질문이다. 왜냐하면 지난 역사에 대한 회고와 반성이 없으면, 그 역사는 현재와 미래에 반드시 되풀이 되고야 말기 때문이다. ‘회복회개로부터 시작되며, 회개의 뿌리만이 새 생명과 새 역사의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 나의 지난 3년은 어떠한가? 혹은 지난 10, 지난 49년은 어떠한가? 과연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종과 교회 지도자로서 합당한 방향과 목적과 방법의 길을 걸어왔는가? 교회의 회복은 나의 회복으로부터 시작되며, 나의 회복은 나의 회개로부터 시작됨을 나는 성경과 역사와 경험을 통해서 뼈저리게 배웠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는 회개한다. 기도하지 않으며 행했던 지난 날 수많은 잘못들을... 예수를 따르지 않고 나 자신의 감정과 욕망을 따랐던 숱한 오류들을... 교인들이 예수를 따르며 살도록 돕고 인도하지 못했던 것을, 오직 사랑으로 하지 않고 원망과 내 주장으로 행했던 많은 목회적 실수들을, 섬김을 받고자 하는 마음과 태도가 섬기고자 하는 마음과 태도보다 더 컸던 것을, 가정과 교회에서 순종하며 따라가지 못함으로 공동체의 분위기와 에너지를 극대화하지 못했음을, 내 자식들과 내 조카들과 내 다음 세대들과 먼 나라들을 향한 선교 사명과 열정이 부족했던 것들을... 회개하며 회복의 새 시대의 은혜를 구한다.